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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소식

초미세먼지는 폐암 발병률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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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초미세먼지는 미세한 입자로, 대기 중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로 구성된다. 이 미세먼지는 우리의 호흡기로 흡입되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폐암 발병률과의 관련성이 주목받고 있는데,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는 유해 화학 물질을 흡착하여 우리 몸으로 운반하고, 호흡기 점막에 직접 접촉하여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유해한 변화와 DNA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는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초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깨끗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고, 개인적으로도 마스크 등의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하게]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인 미세한 입자로,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폐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폐암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5㎍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은 18%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찰스 스완턴 박사팀은 한국, 대만, 영국, 캐나다 등 4개국의 대기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이곳에 거주하는 폐암 환자 3만3천여 명의 의료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그들은 초미세먼지가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서 폐암 진행을 촉진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상피세포성장인자 (EGFR)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비소세포성 폐암과 초미세먼지와의 관련성을 확인했습니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5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농도와 노출이 증가할수록 EGFR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폐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폐암 환자 22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3년간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집단의 경우 73%가 EGFR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폐암에 걸린 반면, 초미세먼지에 적게 노출된 집단에서는 발병률이 40%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초미세먼지가 폐암을 유발하는 메커니즘도 규명했습니다. 그들은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모델 생쥐를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환경에 노출시켰더니, 염증 반응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폐로 몰린 면역세포가 염증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1베타를 방출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루킨-1베타는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암 모델에서 염증을 악화시키고 종양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인터루킨-1베타를 차단하면 EGFR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폐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초미세먼지가 종양 촉진제로 작용하여 세포 내 암 돌연변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이 연구는 암 예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기질 관리를 공중보건 우선순위로 정하는 데 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폐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방지 방법)

1.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자동차 운전 시에는 친환경 운전습관을 지키세요. 자동차 배출가스는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고, 운동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 시에는 불필요한 공회전을 피하고, 정비를 잘 받으며, 저공해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의 친환경 운전습관을 지키세요.

 

2.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불법 소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폐기물 소각은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발생시킵니다.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이나 분리수거를 잘 해주시고, 불법 소각은 신고하세요. 농촌지역에서는 영농폐기물과 잔재물의 불법소각을 줄일 수 있도록 영농단체와 협업하여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수거를 지원하고, 영농폐비닐 재활용처리시설과 공동집하장을 확충합니다.

3.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 (18~20℃)를 유지하고,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줄이세요. 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면 대기오염도 증가합니다.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보온차나 담요 등을 활용하여 난방 사용량을 줄이세요. 또한 대기전력이 많이 나오는 가전제품은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절전모드로 설정하세요.

4.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10분씩 하루 3번,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하세요.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필수입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10분씩 하루 3번 정도 환기를 해주시고,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를 해주세요. 특히 굽기 등의 조리과정에서는 주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에 비해 7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조리 시에는 레인지 후드와 같은 기계식 환기 장치를 사용해야 하며, 조리 끝낸 후에도 최소 30분 동안 가동해야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5.공기청정기나 환기시스템의 필터는 미리 점검하세요. 공기청정기나 환기시스템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필터가 더러워지면 성능이 저하되고, 미세먼지를 더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나 환기시스템의 필터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6.외출 후에는 손씻기, 세수하기, 양치질하기. 미세먼지는 피부나 눈, 코, 입 등에 부착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외출 후에는 손씻기, 세수하기, 양치질하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과 코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7.미세먼지 매우 나쁜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세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격렬한 운동은 피하세요.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증가하여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으로 운동량을 조절하세요.

8.미세먼지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건강 상태에 따라 대응하세요. 미세먼지 정보는 ‘에어코리아’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매우 나쁜 날에는 위의 방법들을 잘 실천하시고, 만약 호흡곤란이나 가슴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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