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이후 미국에서는 다시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그리고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 선장을 태운 아폴로 11호가 발사되어 약 4일 후인 7월 24일 오전 10시 56분 40초 (한국 시간 오후 11시 56분 40초)에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같은 날 오후 12시 17분 20초 (한국 시간 25일 오전 1시 17분 20초)에 드디어 인간이 처음으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로써 세계 각국은 우주 개발 경쟁에 뛰어들게 되었고, 우리나라도 뒤늦게나마 본격적인 우주 개발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달 탐사는 왜 하는건가요?
인류에게 있어서 달은 미지의 영역이자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직접 가볼 수 없기에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 중이며, 실제로 달에서의 물 발견 등 여러가지 성과들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들어 중국에서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죠. 이러한 성과는 미래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달탐사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아폴로 프로그램 이전에도 이미 소련과의 냉전시대였던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초 사이에 구소련 역시 루나 2호라는 무인 우주선을 쏘아올려 달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유인 우주선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없는 시도였죠. 그러다가 1961년 5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무사히 귀환시키는 목표'를 선언하였고, 이를 계기로 미 항공우주국(NASA) 주도로 제미니 계획이 추진되었습니다. 1966년 6월 18일 NASA 소속의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와 에드 화이트(Ed White) 두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제미니 8호가 첫 비행에 성공하였으며, 1968년 9월 14일에는 마침내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와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이 탑승한 아폴로 11호가 발사되었고, 이틀 후인 9월 16일 태평양 상공에서 대기권 재진입을 위해 감속하던 도중 사고로 인해 폭발하였습니다. 결국 승무원 전원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1970년대 중반부터는 국가 차원의 지원 하에 다양한 형태의 달 탐사 및 이용 계획이 수립되기 시작했죠.
우리나라의 달탐사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우리나라의 달 탐사 계획은 21년에 있었던 누리호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의 장기계획을 담은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전망이지만, 아직까지는 정부 주도의 독자적인 달 탐사보다는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연구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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